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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LIFE/임당기록

🍽️ 임당 02 임당식단 준비물, 혈당에 괜찮은 소스들(내돈내산)


임당 확진 이후 매일매일 사용하고 있는 임당인의 친구들 소개.

 

 

🔵 요리저울 ⭐(필수!)

 

당뇨 검진하는 내과에서 식단교육을 받을 때 끼니마다 음식을 정해진 단위만큼 섭취하라고 배운다. 예를 들면 곡류군 1단위는 밥 70g(1/3공기), 빵 35g(식빵 1쪽)가 되고 아침에는 곡류군 1단위, 점심과 저녁에는 2.5단위씩 먹으라는 식이다.

그래서 식단일지를 작성하려면 내가 정확히 밥이나 고기를 몇 g 먹었는지 재는게 중요하다! 관리 초기일수록 감을 익히기위해 내가 먹는 양을 저울에 달아보는게 좋다. 특히 밥(탄수화물)은 20~30g 차이가 혈당에 꽤 큰 영향을 주기때문에 꼭 재봐야하고 부엌에 상시로 요리저울을 두어야 한다.

 

 

🔵 계란찜기, 야채탈수기(있으면 편리)

 

 

계란찜기

아침에 제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단백질이 삶은계란인데, 매일매일 계란을 냄비에 삶아 먹으려면 그것도 큰일이다... 계란찜기가 있으면 정확히 반숙/완숙으로 만들 수 있고, 껍질도 잘 까지고, 설거지나 준비가 간편해서 좋다. 한참전에 충동구매한 롬멜스바흐 계란찜기를 이번에 요긴하게 쓰고 있다.

 

야채탈수기

당뇨상식 중 하나로 혈당을 낮추려면 채소-단백질-탄수화물(채단탄) 순서를 지켜서 먹으라고 한다. 병원에서는 야채를 필수적으로 먹어야한다고 가르쳐주진 않았지만 확실히 푸른잎 채소를 먹는게 혈당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매 끼니마다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셈이어서 야채탈수기도 매일 사용하고 있다.

 

 

🔵 알룰로스, 저당소스 ⭐⭐(요리하려면 필수)

 

임당식단은 결국 집밥으로 관리해야 된다. 외식은 내가 얼마나 먹는지, 내 혈당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혈당에 무리 주지 않는 식단을 찾아서 꾸준히 먹는 게 마음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

레시피에 설탕이나 시판 소스류가 들어가는 경우는 대체당, 저당소스를 써야 혈당이 튀지 않는다! 특히 설탕, 고추장, 굴소스, 쌈장 등등은 아무리 집밥으로 챙겨먹어도 혈당을 올린다... 다행히 요새는 알룰로스/스테비아도 보편화되어 있고 저당소스도 다양하게 나와서 혈당 관리용으로 구비해두면 좋다.

 

 

 

 

🔵 땅콩버터, 크림치즈, 저당잼 ⭐(빵친구)

 

지방 함량이 높은 경우는 의외로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는다. 기름진 것들은 혈당을 서서히 오랫동안 올려서 안 좋다고도 하지만, 나의 경우 아주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아니어서 오히려 적당한 기름/지방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었다. 저탄수는 중요하지만 저칼로리/저지방은 임당인에게 특별히 중요하지 않다!!

나는 특히 아침을 매일 빵으로 먹고 있어서 땅콩버터, 크림치즈를 번갈아 발라 먹었다. 잼은 차마 일반 잼(설탕 비율이 50%...)은 도전을 못하고, 마이노멀에서 나온 저당 딸기잼을 사서 이따금씩 먹었다. 땅콩버터는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이 없는 제품이 좋은데 테디 땅콩버터로 먹고 있다.

 

 

 

 

🔵 발사믹식초, 애플사이다비네거(애사비)  ⭐(선택사항)

 

샐러드 드레싱으로 발사믹식초를 많이 먹었다. 아마 발사믹식초도 당이 0은 아닐텐데, 특별히 혈당을 튀게 하지는 않는 것 같다. 레오나르디 발사믹식초가 산뜻해서 입문용으로 좋다. 그런데 매일매일 샐러드를 먹다보니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소스 없이 맨 풀만 먹어도 괜찮다...

애플사이다비네거 a.k.a. 애사비는 하루에 한두스푼 먹으면 혈당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드니그리스 제품으로 샀는데, 나의 경우에는 크게 효과는 없었다. 건강에 조금은 도움을 주지는 않을까 하면서 먹는 정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