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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파를 찾아서 3 보컨셉, 알로소, 플랫포인트, 잭슨카멜레온 원픽은 똑 떨어지는 모양의 소파였으나, 소파를 알아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키워드를 꼽으라면 바로 모듈소파다. 모듈소파는 쉽게 말해 취향대로 모양을 조합할 수 있는 소파다. 소파 유닛들을 3~5개 이어붙여서 자기만의 소파 형태를 구성할 수 있다. 💙 보컨셉(BoConcept) 까르모 소파 모듈소파의 매력을 잘 드러내고 있는 소파라고 생각한다. 기본+기본=멋진소파, 기본+기본+기본=또 다른 멋진소파가 된다! 각각의 유닛들은 그냥 네모단순하지만 그 유닛들을 한데 모아두면 멋스럽고, 아늑한 소파가 생겨난다. 위 사진과 같은 구성은 최소 400만원부터 시작하고, 패브릭/가죽 종류에 따라 가격이 크게 뛴다. 보컨셉 소파는 언젠가 컬러풀한 색상을 선택할만큼 인테리어 내공이 쌓이고, 잔고도 쌓였을 때쯤 사고싶다.....
🏠 입주 04 LG냐 삼성이냐, 가전 견적내기 태초에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를 사고싶었다. 냉장고장에 남는 공간 없이 꼭 맞는 예쁜 냉장고! 집 좀 꾸미는 사람들은 다 들여놓은 그 화이트 냉장고. LG 오브제나 삼성 비스포크나 디자인은 대동소이한 것 같아도, 뭔가 감성이 다른 마케팅. 그치만 냉장고+식세기 말고 나머지는 다 LG로 하고싶어서, 결국 나도 '가전은 LG' 대열에 합류했다. 가전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그냥 다 똑같은 공장에서 나온 똑같은 제품인데도! 🔵 언제: 말 그대로 구입시기. 1월, 12월... 🔵 어디서: 백화점, 대리점(삼성디지털프라자, 엘지베스트샵), 종합매장(하이마트 등등), 온라인 🔵 어떻게: 한번에 왕창(혼수, 입주), 필요한 것만 하나씩 가전을 사는 데 있어 기준으로 삼을만한 포인트는 ..
🏠 입주 03 줄눈이란? 줄눈 업체 계약하기 🔵 줄눈 줄눈이라는 말 사실 입주하면서 처음 들어봤다. 찾아보니 벽돌이나 타일 사이사이를 채워넣은 부분을 뜻한다고 한다. 통상 줄눈 시공한다고 하면 기본값으로 들어 있는 타일 사이의 하얀 시멘트(백시멘트)를 제거하고 특수 처리된 안료? 코팅제? 같은 것을 채워넣는 작업이다. 화장실 바닥같이 물 많이 닿는 곳은 분홍색 곰팡이가 생기거나 금방 지저분해지기 쉬운데 줄눈 시공을 하면 곰팡이가 방지되고 오염에 강해진다. 즉 화장실 청소가 쉬워진다. 자주 쓸고닦지 않아도 깨끗해 보인다! 이것이 내가 줄눈의 효과로 알고 있는 전부다. 이제까지 줄눈 시공이 되어있는 집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최근에 입주한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줄눈을 했고 다들 만족스러워했다. 특성상 어느 정도 살다가 줄눈 하려면 더 어려워지고 비싸진다..
🔍 소파를 찾아서 2 무토, 에싸, 비아인키노, 바이리네 💙 무토(Muuto) 아웃라인 소파 소파를 찾아보면서 제일 오!했던 소파였다. 아웃라인(개요, 윤곽)이라는 이름이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소재는 가죽이랑 패브릭이 모두 있는데, 사진은 가죽(꼬냑 컬러)이다. 가격은 공식홈페이지 기준 9,064,000원이다... 후덜덜. 우리나라에도 당연히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의 집에는 이 소파가 있을 것이다... 🛒링크 무토 아웃라인 3인용 -꼬냑레더 비트라, 아르텍, 무토, 루이스폴센, 가리모쿠60, 가리모쿠 www.bibliotheque.co.kr 가격대를 100만원 후반~200만원 초중반대로 타협하면서 국내 브랜드의 패브릭소파 위주로 찾았고 결국에는 아웃라인 소파를 기준으로 조금씩 변형된듯한소파들이 눈에 들어왔다. 💙 에싸(ESSA) 비트 3인 소파 에싸소..
🔍 소파를 찾아서 1 어떤 소파를 찾을 것인가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게 집의 중심은 거실이고, 거실의 중심은 소파다. 소파는 사람 얼굴로 치면 눈과도 같아서, 소파로부터 집의 분위기가 나온다. 오늘의집을 처음 눈팅하기 시작했을때는 잠시 소파 없는 거실을 고려했더랬다. 그러나 배키의 소망대로 TV와 암막커튼을 들여놓기로 결정한 이상, TV+소파+소파테이블(사실상 밥상)로 구성된 K-거실의 기본 틀에 따라야 했다. 소파는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소파의 바다를 헤엄치기에 앞서 자기가 대략 어떤 소파를 원하는지 정해야 된다. 🔵 소재: 가죽(천연/인조), 패브릭(기능성/분리형/일체형) 🔵 크기: 1인, 2~3인, 3.5인~4인, 5인 이상 🔵 형태: 기본구조(일자형/라운지형), 다리(뚫린것/막힌것/나무/철제), 색상, 팔걸이 🔵 기타: 느낌(푹..
🏠 입주 02 입주청소 업체 찾기 오늘의집에 나오는 벽이 새하얀 그림같은 집들은 오래된 아파트를 전면 수리하면서 이전의 흔적들(예를들면 체리몰딩)을 다 뜯어내고, 타일 한장부터 수도꼭지까지 하나하나 심사숙고해서 만들어낸 그야말로 작품들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물론 나는 새 아파트라서 벽지 장판 붙박이장 다 새거인데다가 현* 힐**** 기본스타일에 딱히 불만이 없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출을 똑 떨어지게 받아서 여유자금도 없었기 때문에 시공 수준도 아니고 아주 간소하게 최소한의 것들만 하고 들어갈 계획이었다. 바로 입주청소, 줄눈, 커튼 딱 세 개. 그런데 그 최소한의 것들도 지난한 탐색의 시간이 필요했다. 집과 관련된 것들은 하나같이 정보 비대칭(a.k.a. 견적문의)의 세계이므로... 초록창에 검색하거나 입주예정자 카페만 가도 뭔가 정보..
🏠 입주 01 프롤로그 서울에 살지 않은 덕분인지 영혼까지는 끌어오지 않아도 되는 가격으로 둘이 살기 안락한 크기의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학교 다녀오면 어느새 이삿짐이 옮겨져 있어서 그냥 여기가 새 집이고 내 방이구나 했었다면 돈 벌면서부터는 직접 부동산 가서 원룸 계약하고(눈뜨고 코베이고) 내가 싼 짐 내가 부른 용달로 이사하면서 어른 다 된 줄 알았는데 또다른 어른의 단계가 있었다. 청약 넣고, 계약서 쓰고, 억대 대출을 받고, 하자보수 신청하고... 잔잔한 인테리어 시공을 고민하는 신축아파트 집주인 되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