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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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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주 03 줄눈이란? 줄눈 업체 계약하기 🔵 줄눈 줄눈이라는 말 사실 입주하면서 처음 들어봤다. 찾아보니 벽돌이나 타일 사이사이를 채워넣은 부분을 뜻한다고 한다. 통상 줄눈 시공한다고 하면 기본값으로 들어 있는 타일 사이의 하얀 시멘트(백시멘트)를 제거하고 특수 처리된 안료? 코팅제? 같은 것을 채워넣는 작업이다. 화장실 바닥같이 물 많이 닿는 곳은 분홍색 곰팡이가 생기거나 금방 지저분해지기 쉬운데 줄눈 시공을 하면 곰팡이가 방지되고 오염에 강해진다. 즉 화장실 청소가 쉬워진다. 자주 쓸고닦지 않아도 깨끗해 보인다! 이것이 내가 줄눈의 효과로 알고 있는 전부다. 이제까지 줄눈 시공이 되어있는 집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최근에 입주한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줄눈을 했고 다들 만족스러워했다. 특성상 어느 정도 살다가 줄눈 하려면 더 어려워지고 비싸진다..
🏠 입주 02 입주청소 업체 찾기 오늘의집에 나오는 벽이 새하얀 그림같은 집들은 오래된 아파트를 전면 수리하면서 이전의 흔적들(예를들면 체리몰딩)을 다 뜯어내고, 타일 한장부터 수도꼭지까지 하나하나 심사숙고해서 만들어낸 그야말로 작품들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물론 나는 새 아파트라서 벽지 장판 붙박이장 다 새거인데다가 현* 힐**** 기본스타일에 딱히 불만이 없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출을 똑 떨어지게 받아서 여유자금도 없었기 때문에 시공 수준도 아니고 아주 간소하게 최소한의 것들만 하고 들어갈 계획이었다. 바로 입주청소, 줄눈, 커튼 딱 세 개. 그런데 그 최소한의 것들도 지난한 탐색의 시간이 필요했다. 집과 관련된 것들은 하나같이 정보 비대칭(a.k.a. 견적문의)의 세계이므로... 초록창에 검색하거나 입주예정자 카페만 가도 뭔가 정보..
🏠 입주 01 프롤로그 서울에 살지 않은 덕분인지 영혼까지는 끌어오지 않아도 되는 가격으로 둘이 살기 안락한 크기의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학교 다녀오면 어느새 이삿짐이 옮겨져 있어서 그냥 여기가 새 집이고 내 방이구나 했었다면 돈 벌면서부터는 직접 부동산 가서 원룸 계약하고(눈뜨고 코베이고) 내가 싼 짐 내가 부른 용달로 이사하면서 어른 다 된 줄 알았는데 또다른 어른의 단계가 있었다. 청약 넣고, 계약서 쓰고, 억대 대출을 받고, 하자보수 신청하고... 잔잔한 인테리어 시공을 고민하는 신축아파트 집주인 되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