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파테이블을 찾아서 :: 무토, 메누, 빌라레코드, 매스티지데코, 일룸, 덴마크 빈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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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파를 구입했기 때문에, 남은 일은 소파에 찰떡인 소파테이블을 찾는 것.

 

소파테이블을 찾을 때의 조건이라면,

1) 디자인이 소파에 어울리면서 너무 튀지 않을 것: 가능하다면 타원형이 좋음!

2) 가격대가 적당할 것: 100만원 미만, 적어도 식탁보다는 저렴한 수준

3) 좌식생활에 적합할 것: 소파에 기대고 앉아 간식 먹으면서 TV를 볼 수 있는 35cm 내외의 높이

이 세 가지 정도였는데,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적당한 소파테이블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 무토(Muuto) 에어리 커피테이블

 

Airy coffee table @Muuto

나의 원픽은 무토 에어리 테이블. 실물을 보니 그레이 색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산다면 그레이 아니면 화이트.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간혹 에어리 테이블을 카피 또는 오마주(?)한 제품도 보인다.

그런데 카피 제품에서는 에어리 테이블만의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얇은 다리까지 구현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저 다리가 얇아서 러그를 깔고 사용하는 게 안정적이라는 것과(그래서 카피 제품은 다리를 두껍게 보완했나보다)

가장 적당한 크기(가로 120cm)인 라지사이즈는 높이 41.2cm로 좌식으로 쓰기엔 살짝 높다는 점.

그리고 수입제품이라 가격이 거진 80만원으로 저렴하지 않다는 점.

그럼에도 참 예쁘다. 눈이 높은 배키에게도 오케이를 받아낸 제품.

 

Airy coffee table @Muuto

왼쪽은 미디움 사이즈인데, 유심히 보면 라지사이즈에 비해 다리들이 서로 더 모여 있다.

오른쪽 사진은 하프 사이즈. 이름처럼 에어리 테이블을 반토막낸 모양새다.

 

하프 사이즈는 39.5x39.5로 매우 작은 크기라 이걸 어디에 써?싶다가도

다른 사이즈랑 함께 배치해도 되고, 벽에 붙여 사이드테이블처럼 써도 되고, 단독으로 써도 돼서 은근히 매력이 있다.

하프 사이즈 사진으로 가져온 모델의 컬러는 플럼색인데, 너무 자줏빛도 아니고 너무 어둡지도 않은 예쁜 색이다.

잘 살펴보면 다리 색상도 비슷한 계열의 자주색이다. 에어리 테이블은 상판과 다리 색깔이 일치하는 게 특징이다.

 

라지+하프사이즈 에어리 테이블 조합 @Muuto

에어리 테이블의 스몰, 미디움 사이즈는 각각 가로 68cm, 88cm로 소파테이블로 쓰기에는 다소 작은데,

라지사이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높이가 37.2cm라 좌식에 알맞다.

라지사이즈(높이 41.2cm)와의 단차를 이용해서 라지사이즈와 다른 사이즈를 같이 믹스매치하기도 한다.

가로 120cm에 37.2cm 높이로 나온 모델이 있었으면 딱 좋았을텐데... 🛒링크

무토 에어리 커피 테이블 Airy Coffee Table Large Grey

 

 

💙 무토(Muuto) 워크샵 커피테이블

 

Workshop coffee table @Muuto

역시 무토에서 나온 소파테이블. 이름은 워크샵 커피테이블이다.

사진으로만 보면 아무 특징이 없는... 그냥 쓸데없이 비싼 나무탁자지만 실물은 디테일이 살아있고 마감이 고급스럽다.

 

Workshop coffee table, Workshop table @Muuto

왼쪽의 사진처럼, 다리 부분과 상판의 경계가 짜맞춘 듯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게 이 테이블의 포인트다.

소파테이블 말고 식탁으로 나온 제품도 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저 모서리 부분이 약간 달라서 매력이 덜하다.

오른쪽이 같은 라인의 다이닝 테이블 모서리 부분 사진이다. 다이닝 테이블은 모서리의 가로세로 라인 두께가 다르다.

 

워크샵 커피테이블 전시품 판매 안내 @Nest

계속 이 소파테이블을 덕질(?)하다보니 네스트에서 무려 50% 세일을 하고 있는것을 봤는데,

그 예쁜 모서리가 내구력이 부족한 것인지 하필이면 그 부분에 하자가 있었다.

 

Workshop coffe table @Muuto

워크샵 커피테이블은 120x43cm로 기다란 직사각형 벤치같은 사이즈와 86x86cm 정사각형 사이즈 두 가지로 나온다.

직사각형 모델은 90만원대, 정사각형 모델은 110만원대다.

모서리가 깨진 사진을 보기 전까지, 유행타지 않으면서 오래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마음에 들었던 테이블.

소나무 취향인지, 에어리 테이블과 워크샵 테이블의 디자이너가 같다.

프리츠한센의 에세이 테이블을 디자인하기도 했던 세실리에 만즈(Cecilie Manz)다. 🛒링크

무토 워크샵 커피 테이블 Workshop Coffee Table Oak

 

 

💙 메누(MENU) 안드로진 라운지 테이블

 

Androgyne lounge table @MENU

메누의 안드로진 라운지 테이블.

같은 라인의 다이닝테이블이나 사이드테이블도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다리 부분의 홈 모양을 공유하고 있다.

워크샵 커피테이블이 너무 밋밋할 수 있어서 좀더 디자인이 추가된 대안으로 추천받았던 제품이다.

워크샵 커피테이블이랑 가로 크기(120cm)와 높이(약 38cm)가 같다.

가격은 130만원대로 워크샵 커피테이블보다 좀더 비싼데, 이 제품도 실물을 보면 참 예쁘다.

 

Androgyne lounge table @MENU

상판이 돌로 된 버전도 나온다. 이 경우의 가격은 170만원대로 그냥 월넛/오크 소재일 때보다 35만원 정도 비싸진다.

다리부분의 디테일 때문인지 실용적인 테이블이라기보다 오브제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복도에 장식 선반처럼 놓거나, 침대/소파 사이드에 두는 용도가 더 잘 어울리는 가구같기도 하다. 🛒링크

메누 엔드로진 라운지 테이블 Androgyne Lounge Table Natural Oak

 

 

💙 빌라레코드 페블 소파 테이블, 브론즈 글라스 소파테이블

 

페블 소파 테이블 @빌라레코드

국내브랜드인 빌라레코드에서 제작한 소파테이블. 작아보여도 가로 1300으로 야무진 사이즈다.

높이도 36cm라서 좌식으로 쓰기 좋게 나왔다.

 

빌라레코드 제품을 실제로 보면 더 괜찮다던데, 나는 아직 사진으로밖에 못 봤는데도 충분히 예쁘다.

타원형도, 원형이나 사각형도 아닌 페블(조약돌) 형태다. 이 모양은 웬만한 소파에 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다만 조약돌 모양 디자인은 비정형이라 그런지 보이는 제품들마다 꽤나 비싼편이라, 이 제품도 90만원이다. 🛒링크

PEBBLE SOFA TABLE

 

브론즈 글라스 소파테이블 @빌라레코드

이 제품은 빌라레코드의 다른 소파테이블로 이름은 소재를 그대로 반영한 '브론즈 글라스'다.

홈페이지 제품사진만으로는 내 취향과 달라서 1초만에 돌아섰지만, 유튜브를 보다가 눈에 띄어 가져와봤다.

 

유튜브에 등장한 브론즈 글라스 소파테이블 @집꾸미기 유튜브

빌라레코드 대표님이 집꾸미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셔서 집안 소품들을 보여주셨는데, 이때 등장했던 제품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그레이톤인 거실에 소파테이블이 잔잔한 브론즈 컬러로 포인트가 되어줘서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직접 설명하시기로는 상판이 유리로 되어있으면 공간이 좀더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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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본 제품들은 다 70~100만원대이면서도 그렇게 딱 이거다!하는 정도는 아니어서

좀더 저렴하면서 무난한 제품을 찾아봤다.

 

 

💙 매스티지데코 뉴레트로 소파테이블, 루아드 소파테이블

 

뉴레트로 소파테이블 @매스티지데코

오투가구 계열의 매스티지데코. 매스티지데코는 원목 소재에 빈티지 느낌이 나는 디자인의 제품을을 제작한다.

뉴레트로 소파테이블도 이름처럼 살짝 빈티지한 감성인데, 높이가 38cm로 한국식 소파생활에 최적화되었다.

가격도 20만원대(심지어 세일도 많이해서 현재는 10만원 중반대)로 저렴한 편이다. 🛒링크

[뉴레트로 소파테이블]

 

루아드 소파테이블 @매스티지데코

같은 회사의 다른 소파테이블. 크기는 1200x600x380으로 뉴레트로 모델과 정확히 일치한다.

뉴레트로 모델이 사각형이라면, 루아드 모델은 타원형이고 다리에도 좀더 디자인이 들어가 있다.

가격은 30만원 중반대로 뉴레트로 모델보다 10만원 정도 더 비싸다.

 

 

💙 일룸 람다 소파테이블, 뮤 소파테이블

 

람다 소파테이블 @일룸

일룸 제품들은 아기가 있는 집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모서리가 뭉툭한 것이 특징이다. 어느 정도 퀄리티도 보장된다.

람다 소파테이블은 대략 10만원 중반으로 저렴한 축이지만, 막 허접한(?) 느낌은 아니라서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무료배송되는것도 좋다. 위 사진에서는 다리가 진한 나무색처럼 보이는데, 실제 후기사진을 보면 무난한 오크색상이다.

높이는 살짝 낮은 33cm. 아마 어린이도 좌식으로 쓸 수 있게 설계된 것 같다. 🛒링크

일룸

 

뮤 1200폭 소파테이블(높은다리) @일룸

역시 일룸의 소파테이블. 이 뮤 라인은 800폭/1200폭, 낮은다리(29cm)/높은다리(36cm) 조합으로 4종이 나온다.

어른들만 쓴다면 가로 1200사이즈 높은다리 모델이 제일 적당한 것 같다. 가격은 20만원 초반대.

일룸 제품들은 일룸만의 색상을 쓰는데, 사진은 아이보리+약간 핑크톤을 가진 IV 색상이다. 🛒링크

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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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테이블 유목민의 종착지는 빈티지 가구.

빈티지 가구는 말그대로 누군가가 수십년 동안 사용하던 중고 가구이기 때문에 보통 딱 한 점만 수입된다.

즉, 판매 사이트에 올라오는 제품 안내를 보고 바로 구입하지 않으면 금방 품절되어버린다.

 

요즘에는 빈티지 가구들이 인기가 많아서 빈티지 가구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직접 쇼룸에 가지 않아도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곳 위주로 찾아봤다.

(소개하는 제품들은 이미 품절된 상태)

 

 

🤍 Du.nes(두네스)

 

두네스는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du.nes)에 실시간으로 제품소개가 올라오는데,

인스타그램 DM 또는 블로그 비밀댓글로 가격을 문의한 후 구입할 수 있다.

 

덴마크 빈티지 커피테이블 @두네스

사진의 커피테이블은 높이가 조금 높아서 좌식으로는 쓸 수 없지만 딱 찾던 모양에 상태도 좋아보여

블로그를 찾아가 가격문의까지 남겼던 기억이 난다. 덜컥 사버리기엔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사지는 못했다. 🛒링크

공지-두 네스[Du.nes] 구매 방법

 

 

🤍 오르후스 컨테이너

 

구리에 쇼룸이 있고, 수입한 제품들을 담은 컨테이너가 들어오면 예약제로 쇼룸 오픈을 한다.

그 외에는 인스타그램(@aarhus_container)에 제품 상세사진과 가격까지 업로드된다.

구매하려면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을 드리면 되는 것 같다.

 

덴마크 빈티지 소파테이블 @오르후스 컨테이너

헤닝 키에르눌프라는 디자이너가 만들었다는 소파테이블.

높이 50cm정도로 두네스 제품과 마찬가지로 입식생활에 적합하게 만들어졌지만, 튼튼해보이고 예쁘다.

이 제품은 가격이 좀더 살만(?)하다. 만약 비슷한 제품이 또 올라온다면 문의해볼듯!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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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그냥 소파테이블을 굳이 사야할까... 없이도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행복한 고민이다.

 

 

소파테이블을 찾아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