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컨셉 청담점을 가면서 함께 들렀던 스페이스로직 청담본사.
이후 스페이스로직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에 방문했던 후기까지 통합하여 작성하였다.
스페이스로직은 USM뿐만 아니라 허먼밀러(Herman Miller), 구비(GUBI), 토넷(THONET) 제품들도 수입하고 있다.
청담본사는 청담역에 위치해있고, 건물 2~3층을 쓰고 있다.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네이버예약 후 방문가능하다.
2층 계단을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 모두 스페이스로직 쇼룸인데 우리는 오른쪽부터 봤다.
2층 왼쪽은 키즈 제품 위주로 전시되어 있다.
스페이스로직 직원분들께서 컴퓨터로 업무를 보시다가 손님이 방문하면 제품들을 하나하나 직접 설명해주신다.
쇼룸이자 사무실인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쇼룸보다도 적막한 분위기였다...!
음악도 없이 고요한 와중에 우리 한팀뿐이라 자유롭게 구경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들어가자마자는 USM보다도 토넷체어들이 눈에 띄었다.
왼쪽의 의자는 토넷 S32V 캔틸레버 체어고, 오른쪽은 토넷 209 벤트우드 암체어다. 가격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특히 오른쪽 곡목체어는 평소에 카페에서 보고 예쁘다고 생각해왔던 디자인이라,
만약에 우리집에 장만한다면 TON에서 생산한 제품(체코 톤체어)으로 좀더 저렴하게 구하지 않을까 싶다. 🛒링크
USM 공식수입사답게, 스페이스로직 청담본사에는 다양한 조합의 USM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USM은 요즘 인기가 정말 많아서 모던한 컨셉의 인테리어 사진에는 말그대로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 같다.
심플한 외관에 비해 가격대는 높은 편이라 USM과 비슷한 스타일의 모듈 가구도 국내에 여럿 나와 있다.
그래도 색상이라든지 전체적인 마감의 퀄리티를 보면 확실히 오리지널 USM를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리지널 USM의 흰색/검정색도 어느 인테리어에나 무난하게 어우러져서 많은 분들이 선택하시는 컬러지만,
개인적으로 원색이나 베이지같이 쉽게 고급스러움을 구현하기 어려운 색상이 좀더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페이스로직 쇼룸에서는 USM 기본 조합들부터 독창적인 크기/색상 조합까지 구경해볼 수 있다.
왼쪽은 TV유닛과 함께 USM 베스트 조합중에 하나일 거라고 생각되는 협탁 구성이다.
오른쪽 수납장은 달마시안 느낌으로 흰/검/흰/검으로 조합되어 있어서 특이했다.
전시된 것처럼 모노톤 USM 위에 포인트 될만한 색깔 있는 오브제를 올려두면 예쁠 것 같다.
소파테이블 형식으로 제작된 제품도 있었다. 4면 중 3면은 유리로, 1면은 검은 패널로 조합한 형태다.
USM이 스위스 회사라 그런지 깨알같이 Swissness라는 책이 놓여져 있다.
사무용으로 나온 서랍이나 책상도 전시되어 있었다.
왼쪽 사진처럼 벽면을 모두 USM으로 꾸밀 수 있다면 참 멋지겠지만 가격은 어마어마할 것 같다...
사진은 없지만 스페이스로직 청담본사에는 훨씬 크고 복잡한 형태의 트롤리가 있었는데(약 500만원대...?)
그 트롤리를 계기로 트롤리에 관심이 생겨 백화점에 전시된 USM 트롤리 모델을 한번씩 더 보고 상담도 받아봤다.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위쪽에 높이 없이 그냥 동그란 볼(?)만 이어진 스타일의 트롤리가 있었고(왼쪽 사진)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에는 높이가 한 단 추가된 스타일의 트롤리가 있었다(오른쪽 사진).
직원분께 대략적으로 원하는 형태를 말씀드리면 같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그려가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USM 본사 홈페이지에서도 셀프로 USM 모양을 그려볼 수 있지만,
매장에서 쓰는 프로그램보다 간소해서 디테일한 시뮬레이션은 안 되고 한국 판매가도 안나온다. 🛒링크
스페이스로직은 USM뿐만 아니라 허먼밀러 제품들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스페이스로직 청담쇼룸에는 임스 컨퍼런스 테이블과 함께 임스체어들을 여러 색상들로 모아서 배치해뒀다.
임스체어는 이렇게 동그런 테이블에 다리, 색상, 쉘 모양을 각기 다르게 매치했을 때 매력이 특히 배가되는 것 같다.
새 제품으로 나오는 임스체어는 빈티지 제품과는 느낌이 꽤 다르다.
플라스틱 소재도 예쁘지만 시간이 가면서 색이 깊어지고 길들여질 것 같은 맛은 잘 안 느껴진다.
스페이스로직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에는 오렌지색 임스체어와 함께 네모난 스웨그 테이블이 놓여져 있었다.
라운드 스웨그 테이블도 멋있지만, 사각형 스웨그 테이블도 예쁘다.
플라스틱 임스체어는 깔끔한 흰색 다리도 잘 어울린다.
행거로서의 기능보다는 인테리어적인 심미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허먼밀러 행잇올 제품.
왼쪽 사진은 무지개색의 프라이드 에디션 행거와 멀티컬러 행거를 함께 이어붙여둔 것이다. 자세히 보면 두개가 다르다.
다른 전시코너에서는 USM 옷장(!)과 허먼밀러 행잇올 화이트컬러를 매치해뒀다.
그렇지만 스페이스로직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섹션은 다름아닌 허먼밀러 사무용의자 코너였다.
원래가 허먼밀러 의자들이 자세를 잘 잡아주고 편안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로지텍과 협업해서 출시했다는 게이밍 책상의자 세트.
사진의 의자는 게이밍용으로 디자인된 세일(Sayl) 체어다.
왼쪽 사진은 일반 세일체어 블랙색상이다. 세일체어는 블랙/포그(화이트계열) 두 색상이 있다.
오른쪽은 허먼밀러 사무용 의자중에 가장 유명한 제품이라는 에어론(Aeron) 체어다.
에어론체어는 그라파이트, 카본, 미네랄 색상이 있다. 사이즈도 A, B, C(C로 갈수록 큰 사이즈) 세 종류다.
스페이스로직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가서 더 자세히 들여다본 에어론 체어.
허먼밀러 사무용 의자들은 모델별로도 가격대가 다르지만 특이하게 같은 모델이라도 색상에 따라 가격이 또 달라진다.
화이트톤(+예쁨)인 미네랄 색상이 제일 비싸다. A~C 사이즈에 따른 가격차이는 없다.
허먼밀러 엠바디 체어도 있다. 뒷판이 마치 사람 등뼈처럼 생겼다.
사무용의자중에서는 가장 고급 라인인 것 같다. 엠바디 체어는 200만원 후반대의 가격이다.
참고로 에어론체어는 100만원 후반~200만원 초반대, 세일체어는 80~90만원대다.
롯데백화점에 있던 허먼밀러 임스 라운지체어 화이트색상.
곡선이 많이 쓰여서인지 어딘가 귀여운 느낌인데 엄청 편해서 깜짝 놀랐다. 가격은 800만원 이상...?
성공하면 사야하는 의자 1순위.
오토만이랑 같이 매치해서 오토만에 다리를 올릴 수 있으면 더더 편하다.
검정+월넛컬러도 나오는데 이쪽이 더 사장님(?) 느낌이지만
아무래도 흰색+오크컬러가 더 젊고 화사한 느낌이다. 새하얘서 청바지를 입고 앉으면 이염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외 스페이스로직에서 만난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
엘엔씨스텐달의 contor 책상도 예뻤다.
심플하고, 튼튼하고. 그치만 가격도 튼튼하다. 거의 300만원 정도...
구비 비틀 체어도 있었다. 독창적이고 이름처럼 동글동글한 디자인의 비틀 체어.
왼쪽은 플라스틱, 오른쪽은 천으로 감싸진 모델인데 착석감이 확연히 다르다. 오른쪽이 훨씬 폭신하고 아늑하다.
스페이스로직 청담본사
🤍 홈페이지 spacelogic.co.kr / 인스타그램 @spacelogickorea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754 J&K 빌딩 2층
'가구 FURNITURE > 쇼룸에 갑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아인키노(WIE EIN KINO)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0) | 2021.02.13 |
---|---|
📌 하우스 오브 프리츠 한센(Fritz Hansen) :: 삼청동 쇼룸 (0) | 2021.02.13 |
📌 쎄덱(Sedec) :: 유럽 수입가구 전문점 (0) | 2021.02.06 |
📌 보컨셉(BoConcept) :: 덴마크 가구회사 (1) | 2021.02.01 |
📌 오드플랫(ODD FLAT) :: 임스체어 전문점 (0) | 2021.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