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게 집의 중심은 거실이고, 거실의 중심은 소파다.
소파는 사람 얼굴로 치면 눈과도 같아서, 소파로부터 집의 분위기가 나온다.
오늘의집을 처음 눈팅하기 시작했을때는 잠시 소파 없는 거실을 고려했더랬다.
그러나 배키의 소망대로 TV와 암막커튼을 들여놓기로 결정한 이상,
TV+소파+소파테이블(사실상 밥상)로 구성된 K-거실의 기본 틀에 따라야 했다.
소파는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소파의 바다를 헤엄치기에 앞서 자기가 대략 어떤 소파를 원하는지 정해야 된다.
🔵 소재: 가죽(천연/인조), 패브릭(기능성/분리형/일체형)
🔵 크기: 1인, 2~3인, 3.5인~4인, 5인 이상
🔵 형태: 기본구조(일자형/라운지형), 다리(뚫린것/막힌것/나무/철제), 색상, 팔걸이
🔵 기타: 느낌(푹신~단단), 리클라이너 기능, 가격대 등등.
자기 취향을 알려면 일단 여러 소파를 구경해보면 된다.
인터넷으로 한참동안 소파를 둘러보다보니 내 취향은 패브릭+심플+소형이었다.
1) 패브릭 소파
가죽가방과 마찬가지로 가죽소파는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그 가격차이는 가죽알못에게도 느껴지기 때문에
웬만큼 눈에 차는 가죽소파를 사려고 하다보면 예산이 너무 높아졌다.
(막 700만원~천만원, 은퇴할 때까지 써야할 듯한...)
맨살에 닿는 느낌이나, 관리 측면에서도 패브릭이 나은 것 같다.
2) 간결한 디자인의 소파
내 눈에 예뻐보이는 소파들을 모으다보니 다들 각이 살아있는 아이들이었다.
뭉툭한 모양은 별로다. 곡선이 들어가더라도 뭔가 날렵함이 있는 것들이 이뻐보였다.
그리고 로봇청소기를 써야해서, 웬만하면 다리가 있는 것이 좋고
다리는 나무보다는 스틸 소재가 나아보였다.(단, 골드는 노노...)
3) 2~3인용 소파
소파가 거실에 너무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모습은 피하고 싶었다.
로망이 1~2인용 소파들로 구성된 호텔 라운지같은 거실이라
우선은 둘이서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부터 들여놓기로 했다.
(사실 1인용 소파를 두 개 사는 가격이 3인용 하나 사는 가격보다 비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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