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픽은 똑 떨어지는 모양의 소파였으나,
소파를 알아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키워드를 꼽으라면 바로 모듈소파다.
모듈소파는 쉽게 말해 취향대로 모양을 조합할 수 있는 소파다.
소파 유닛들을 3~5개 이어붙여서 자기만의 소파 형태를 구성할 수 있다.
💙 보컨셉(BoConcept) 까르모 소파
모듈소파의 매력을 잘 드러내고 있는 소파라고 생각한다.
기본+기본=멋진소파, 기본+기본+기본=또 다른 멋진소파가 된다!
각각의 유닛들은 그냥 네모단순하지만 그 유닛들을 한데 모아두면 멋스럽고, 아늑한 소파가 생겨난다.
위 사진과 같은 구성은 최소 400만원부터 시작하고, 패브릭/가죽 종류에 따라 가격이 크게 뛴다.
보컨셉 소파는 언젠가 컬러풀한 색상을 선택할만큼 인테리어 내공이 쌓이고, 잔고도 쌓였을 때쯤 사고싶다... 🛒링크
💙 알로소 보눔 3인 라운지 소파
알로소는 시디즈에서 런칭한 소파 브랜드다. 일룸, 시디즈, 알로소가 다 가족이다(퍼시스그룹).
사실 초중고 학창시절을 일룸 책상에서 보내서인지 그 이름만으로 왠지 믿음이 간다.
게다가 딱 원하던 모듈 조합이 있었다. 2~3인용이면서, 누워서 티비보기 가능한 라운지 모듈이 포함된 조합.
소재도 적당히 탄탄하고 좋아 보이고, 설치 서비스도 깔끔할 것 같아
가격이 예산을 다소 초과했음에도 꽤 유력한 구매 후보로 등극했던 모델이다.(단, 배키에게는 점수를 받지 못했다...)
알로소가 연예인 유튜브에 협찬하고, 웨딩카페와도 제휴하는 걸 보면 앞으로 점점 더 많이 알려질듯! 🛒링크
💙 플랫포인트 넨디소파 3인
한동안 이 귀여운 소파에 빠져서 공식홈페이지 후기랑 블로그 글을 거의 다 읽은 것 같다.
미니멀하면서도 900*900, 900*660으로 규격이 똑 떨어지는 레고같은 소파라 모듈구성이 다양하게 나온다.
어느 거실이나 잘 어울리는 웜그레이도 예쁘지만 머스타드나 피콕그린/블루같은 포인트 색상도 예쁘다.
그리고 이지클린 기능이 있어서 생활오염에 강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의 장점은 한국사람들의 감성+기능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니즈를 잘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등받이나 좌방석 너비를 봤을때는 아주 편할거같지는 않다.
그래도 실제로 구경해보고 좋으면 작은 방에라도 들이고 싶은 소파! 🛒링크
💙 잭슨카멜레온 페블 소파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 같지만 이미 너무나 유명해서 거의 국민 모듈소파(?) 격인 페블 소파.
이름 그대로 조약돌같은 모듈들을 이리저리 조합해서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제까지 언급한 소파들은 그래도 좌석/스툴 단위인데 이 제품은 등받이/손잡이도 다 분리되는 것 같다.
쇼룸에서 직접 앉아본 바로는 보기보다 탄탄한 느낌이다.
잭슨카멜레온 소파 중에서는 페블 소파보다 매스 소파가 좀더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페블 소파는 오염에 강한 아쿠아클린/크레빈 패브릭으로 제작되어서 실용성이 더 좋은 것 같다.
가죽도 (비싸지만) 예쁘고, '무브먼트랩'에서만 판매한다는 베이지 계열의 험블뷰티 색상도 예쁘다. 🛒링크1, 🛒링크2
이만큼 알아봤으면 이제 진짜 우리집 소파를 사는 일만 남았다.
소파는 가격이 비싼 편이기도 하지만,
깨어있는 시간 중에서는 가장 황금 휴식시간대를 함께해야 하는 가구라 꼭 직접 앉아보고 결정하려고 하는데
좀처럼 쇼룸에 가서 앉아볼 기회가 없다(feat. 2.5단계).
부디 예쁘고 아늑하고 튼튼하고 찰떡같은 첫 소파를 들일 수 있기를 바라며...!
소파를 찾아서 끝.
'가구 FURNITURE > 가구를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식탁을 찾아서 3 [원형] 놀, 허먼밀러, 이케아, 플랜제이, 비아인키노, 알렉스뮐러 (0) | 2021.01.18 |
---|---|
🔍 식탁을 찾아서 2 [타원형] 프리츠한센, 스텔라웍스, 찰스퍼니처, 플랫포인트, 알론맨션 (0) | 2021.01.15 |
🔍 식탁을 찾아서 1 예쁜 식탁이 곧 기능성 식탁 (0) | 2021.01.14 |
🔍 소파를 찾아서 2 무토, 에싸, 비아인키노, 바이리네 (0) | 2021.01.10 |
🔍 소파를 찾아서 1 어떤 소파를 찾을 것인가 (0) | 2021.01.10 |